선물 12월물 미결제약정중 외국인의 매수잔고가 매도잔고를 웃도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외국인들이 한국증시의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현재 선물 12월물에 대한 외국인 매수잔고는 1만6천31계약, 매도잔고는
8천6백20계약으로 7천4백11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누적순매수는 지난 5일 매수잔고가 1만5천52계약에 달해 매도잔고인
1만3천1백21계약을 웃돌기 시작한 이후 계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물과 9월물 만기일을 앞두고 단기간 순매수를 보였던 것을
제외하면 지난 1월이후 처음 나타나는 현상이다.

증권사 선물담당관계자들은 "최근 타이거펀드가 12월물가격 상승과 함께
환매수를 늘리면서 매도포지션을 대거 정리한 게 주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함께 "12월물 만기일까지는 기간이 많아 남았는데도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외국인이 향후 현.선물가격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