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생겨난 실업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01년 10월 말까지 7억2천만원의 기금을 조성, 기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선 이용승객 1인당 20원씩 대항항공 부담으로 출연,
그 자금으로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월평균 국내선 탑승객수가 약 1백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매달 2천만원씩 3년동안 모두 7억2천만원이 실업극복기금으로 적립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실업자기금 기탁기관을 이달중 선정하고 실업기금 조성사실을
국내선 승객들에게 광고를 통해 알리기로 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