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순위 83위의 상장 대기업인 삼익건설이 부도를 냈다.

삼익건설은 7일 한일은행 영업2부 신한은행 삼성동지점등에 돌아온 22억7천
7백만원어치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삼익건설은 공사대금을 협력업체들이 가압류하는 바람에 지난 6일 받기로
한 16억원을 못받아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삼익건설의 금융권 차입금은 은행권 2천2백75억원, 제2금융권 1백67억원 등
모두 2천4백42억원이다.

지난 57년 설립된 삼익건설은 3백50개의 협력업체를 거느리고 있으며 50개
현장에서 공사를 벌여왔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