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내년 첫 대회에서 우승하면 SM5 1백대를 공짜로 준다"

삼성자동차가 이 회사의 광고모델인 세계적 골프선수 박세리를 내세워
대대적인 경품 행사를 벌인다.

간단한 퀴즈를 내 응모를 받은 뒤 박세리가 내년 첫 출전하는 미국
LPGA투어에서 우승할 경우 1백명을 뽑아 SM518 1대씩을 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삼성자동차 영업지점, PC통신(go SMI), 인터넷
(http://www.samsungmotors.com)을 통해 5일부터 12월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또 우승 여부에 관계없이 2천2백14명에게 SM520 1대를 비롯, 노트북(3명),
호텔이용권(10명), 상품권(2백명), 자동차 용품권(2천명) 등의 경품을 줄
계획.

이에따라 이번 행사에 걸린 경품액수는 줄잡아 20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삼성자동차는 삼성화재의 2억원짜리 상품보험에 가입했다.

삼성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막대한 고객정보를 확보, DB(데이터 베이스)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1년간 무료시승하는 대우의 테스트 드라이버 행사에 1백20만명이 몰린
만큼 1백명에게 차를 공짜로 주는 이번 행사에는 2백만명 이상이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