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 피레네산맥 투르말레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대화하고 있다. 프랑스 일정을 마친 시 주석은 세르비아로 이동한다. 시 주석은 미국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을 오폭한 지 25년이 되는 날을 맞아 대사관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EPA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 및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신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MS 직원 두 명을 인용해 “MS가 구글, 오픈AI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새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MS가 지난해 오픈AI에 100억달러 이상을 추가 투자한 후 처음으로 대규모 사내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것은 일종의 ‘투 트랙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설명했다.LLM 개발은 MS AI 사업부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수석부사장의 감독하에 이뤄지고 있다. 술레이만 수석부사장은 AI 기업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로 지난 3월 MS에 영입됐다. 그는 딥마인드가 2014년 구글에 인수된 뒤에도 회사에 남아있다가 2022년 퇴사했다. 이후 또 다른 AI 스타트업인 인플렉션AI를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새로운 AI 모델의 이름은 ‘마이(MAI)-1’으로 정확한 개발 목적은 추후 성능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MS는 이르면 오는 21~23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연례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MS 빌드’에서 해당 모델을 시연할 계획이다. MS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1은 MS가 이전에 학습시킨 소규모 오픈소스 모델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디인포메이션은 “새 모델에는 더 많은 컴퓨팅 성능과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도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MS가 지난달 출시한 소규모언어모델(SLM)인 ‘파이-3 미니’는 매개변수(AI 모델이 얼마나 많은 명령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가 38억 개로 알려져 있다. 반면 마이-1에는 약 5000
중국 당국이 닷새 동안의 노동절 연휴(1~5일)를 맞아 '소비 장려' 정책을 펼치면서 관광지 곳곳이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6일(현지시각) 소후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의 옌당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1시간 동안 꼼짝없이 절벽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옌당산은 중국 10대 명산 중 하나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반 체험이 유명한데,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면서 등산객들이 앞으로 가지도, 뒤로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관광객들은 무려 1시간이나 벼랑에 매달려 있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상황을 영상 및 사진으로 찍어 올린 네티즌은 "우리는 갇혀서 앞뒤로 움직일 수 없다"며 "길에는 아이들도 있어서 언제든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특히 논란이 된 것은 옌당산 측에서 구조를 요청하려면 돈을 내라고 요구했다는 점이었다.한 네티즌은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었고 허공에 매달려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관광지 측에서 무서우면 구조를 요청해도 되지만 1인당 300위안(약 5만6000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옌당산 측은 이전에는 무료로 등산객을 구조했으나, 재미로 구조를 요청하는 이들이 많아 정책을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거센 비판 여론에 옌당산 관광 운영회사는 "예약 및 티켓 발권 시스템을 개선할 때까지 입장권 판매를 중단하겠다"며 사과했다.협곡 경치로 유명한 허난성 바오취안 관광지구에도 몰려든 인파에 이동할 버스가 부족해지면서 사람들이 밖에서 노숙하는 일이 벌어졌다. 상하이의 명소인 와이탄 거리에도 지난 1일 총 57만3000명의 이용객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