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세리팀은 오는 6~8일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재팬클래식에
박세리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삼성의료원 의료진이 "재팬클래식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 후의 일정도 박선수의 몸상태를 감안해 결정돼야 한다"고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세리팀은 조만간 미국LPGA에 박세리의 불참사실과 이유를 통보하기로
했다.

박세리가 입원중인 삼성의료원 송재훈 내과과장은 "정밀검사결과 박선수는
처음에는 심한 독감으로 인한 감염상태였으나 지금은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4일 오전 11시에 퇴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선수가 다음주에나 정상훈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퇴원후 분당 집으로 가 휴식을 취한뒤 7일께 미국으로 갈 예정
이다.

박세리는 재팬클래식 불참에 따라 올시즌 3개대회(공식 1, 비공식 2)를
남겨두고 있다.

박세리는 또 상금 올해의 선수등 시즌 타이틀경쟁에서도 더 불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박세리의 남은 대회 일정 ]

<> 11.10 : 웬디스 스리투어챌린지 - 네바다 - 비공식대회
<> 11.19~22 : LPGA투어챔피언십 - 라스베이거스 - 공식대회
<> 12.3~6 : JC페니 클래식 - 플로리다 - 비공식대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