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프로야구단 현대유니콘스의 아토스배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3억원대의 경승용차 63대를 한꺼번에 경품으로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유니콘스의 우승을 기념,2~8일 울산 성남점과 반포점
을 제외한 전국 9개 점포에서 매일 아토스 한대씩을 제공하는 공개현상경품
행사를 벌인다.

이번 경품행사에는 19세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점별로 매일 저
녁 7시 추첨해 주인을 가릴 예정이다.

현대가 내놓은 아토스 63대의 가격은 약3억원으로 롯데가 내놓았던 분양
가 1억3천만원짜리 아파트보다 훨씬 큰 액수다.

현대백화점은 이와함께 2일 하루동안 전국 11개 점포에서 대형 가전제품
과 일부 임대매장의 상품을 제외한 전품목을 10% 할인판매하는 세일행사를
펼친다.

백화점이 노세일브랜드와 식품까지 포함해 일률적으로 할인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관계자는 "더많은 고객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실속형 행사
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등의 초대형경품보다 경승용차같은 실용적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