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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 잇단 감자로 소액주주 평가손 9천6백억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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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들의 잇단 감자조치로 소액주주들이 입은 평가손실은 9천6백억원
    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감자를 실시한 상장회사는 21개사
    이며 감자규모는 액면가 기준으로 3조8천억원(7억6천1백70만주)인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장사 전체자본금 48조3천7백억원의 8%에 해당한다.

    이같은 감자와 함께 감자후 주가하락으로 지분율이 1% 미만인 53만명
    의 소액주주가 입은 평가손실은 9천6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1인당 평가손실 규모는 평균 1백80만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대주주 지분을 소각한후 감자를 단행한
    기업은 해태제과 대농 삼미 한신공영등 4개사 2백74억원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감자비율을 동일하게 적용해
    소액투자자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을 소각한뒤 감자조치를 취한
    4개사도 법정관리와 그로 인한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대
    주주와 소액투자자를 구분하지 않고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감자를
    단행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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