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비용으로 전자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보관된 "아래아한글" 파일들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 나왔다.

나모인터랙티브는 한글처리 소프트웨어인 "나모hwp뷰어3.0"과 웹검색엔진인
"나모 두레박2.0"을 통해 아래아한글 검색서비스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자료 공급자인 도서관에서 웹서버와 두레박을 설치하면 개인사용자들이
뷰어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뷰어는 나모 홈페이지(www.namo.c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현재 홍익대와 증권거래소 한글학회 및 연세대 언어정보개발연구원 등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시범서비스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이미지스캐닝 방식으로 제공된 전자도서관 서비스와
달리 본문내용까지 키워드로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하는게 특징이다.

뷰어를 통해 인터넷에서 본문내용과 함께 표나 각주 수식이 포함된
아래아한글 파일까지 검색해 출력할 수 있다.

또 아래아한글 파일은 압축저장이 가능해 도서관에서는 논문 등을
이미지스캐닝할 때보다 저장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미지스캐닝 방식에 비해 운영비용이 1%수준에
불과하고 자료이용도 간편해져 실용적인 전자도서관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