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에 맞춰
11월1일자로 조직을 대폭 축소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국내 조직은 4본부 10처 12실에서 3본부 7처 4실로, 해외 무역관은 81개국
1백18개에서 79개국 1백7개로 줄어들게 된다.

또 인력도 45명 감축키로 했다.

국내본부의 경우 통상정보본부가 무역진흥본부로 통합되며 시장개발처와
전시사업처가 마케팅지원처로 합쳐진다.

정보기획처는 정보화사업팀으로,기획관리처는 기획조정실로 축소된다.

해외는 수라바야(인도네시아), 휴스턴 샌디에이고 덴버 보스턴(미국),
하노버(독일), 리옹(프랑스), 우한(중국), 산호세(코스타리카), 뭄바이
(인도), 산토도밍고(도미니카) 등 1인 무역관을 중심으로 11개 조직이 폐쇄
된다.

KOTRA는 이번 조직개편이 국내외 조직과 인력을 슬림화하면서도 중소기업
수출지원 기능과 외국인 투자유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KOTRA는 내년과 2000년에도 추가로 구조조정을 실시, 42명의 인원과
6개의 해외무역관을 더 줄일 계획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