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영월 동강' .. 기암절벽 1백리 '한국의 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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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동강은 ''한국의 계림''이다.
기암석벽과 쪽빛물결의 비경은 실로 중국의 경승지 계림에 손색없다.
그러나 동강은 오로지 보트여행객들에게만 알몸을 보여준다.
강 주변 암봉들이 칼끝처럼 곧추서 도로여행을 불허하는 것이다.
강물 수위는 낮아 유람선이 뜰수 없다.
특히 가을철엔 강물이 덩욱 잔잔해지며 햇살은 따갑지 않고 바람마저
선선하다.
암벽위에 수놓은 돌단풍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동강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수미마을부터 영월까지 51km구간을
굽이굽이 흐른다.
이중 보트여행코스는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에서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까지
37km 구간.
각종 레저단체들이 구간별로 다양한 보트기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동강 보트기행은 여러모로 이채롭다.
우선 7~8명이 한 보트에 타고 노를 저으며 호흡과 정서를 일치시켜간다는
점이다.
"분수처럼 흩어지는"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경험이다.
수면위에서 경치를 올려다 보는 점도 드문 체험이다.
여행객들은 기암괴석들을 우러러 보면서 자연에 대한 외경심의 포로가
된다.
차창밖으로 내다보는 풍경에선 맛볼 수 없는 감흥이다.
보트를 타고 탐험에 나서면 동강은 계림보다 "오묘하고 깊은 멋"을
갖췄다는 점을 알게 된다.
계림은 강물위로 솟구친 연봉들로 이뤄졌다.
산세는 웅장하며 나무들은 울창하다.
그러나 그 모습은 단조롭다.
반면 동강줄기를 따라 내려가면 우선 기암과 절벽이 빚는 암벽미에 반한다.
까마득한 직벽들은 물위 뿐 아니라 물속에도 드리워져 있다.
쏘가리 메기 피라미 등이 지날때 석벽의 그림자가 일렁인다.
암벽들 사이사이로 햇살이 들면 산들이 저마다 다른 색채를 띤다.
단풍미도 일품이다.
암벽 위에는 돌단풍 무늬가 선명하다.
돌단풍은 나무가 아닌 풀의 일종.
여름철엔 흰꽃이 피며 가을엔 잎이 붉은 색조로 물든다.
동강일대 돌단풍은 이번주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본격 채색되기 시작했다.
단풍은 앞으로 약 2주간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오지의 인가 풍경도 정겹다.
강변에 드문드문 있는 살림집 굴뚝에선 연기가 피어난다.
소들은 한가롭게 풀을 뜯고 감나무와 대추나무엔 열매가 주렁주렁하다.
동강여행의 창시자는 옛날 떼꾼들이다.
장마철 물이 불어나면 뗏목에 나뭇짐을 실어 한양까지 운반해 주고 소위
"떼돈"을 벌었다.
긴 여정에서 목숨을 거는 일이 다반사여서 위험수당이 두둑했다고 한다.
<> 동강여행요령 =동강 가는 길은 영동선에서 남원주~제천~영월~정선행이
보통.
보트여행은 우주레저 등 서울 소재 레저단체들의 패키지를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중간기점인 문희마을(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문희산장에서도 숙식과
보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 가려면 4륜구동차로 "오프로드"를 건너야 한다.
[[ 동강 보트여행 상품 ]]
<>우주레저(02-599-5887)
<>송강카누학교(02-3473-1659)
<>고려인(02-498-5670)
<>한국기업레저(02-542-8982)
<>문희산장(0373-378-0115)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
기암석벽과 쪽빛물결의 비경은 실로 중국의 경승지 계림에 손색없다.
그러나 동강은 오로지 보트여행객들에게만 알몸을 보여준다.
강 주변 암봉들이 칼끝처럼 곧추서 도로여행을 불허하는 것이다.
강물 수위는 낮아 유람선이 뜰수 없다.
특히 가을철엔 강물이 덩욱 잔잔해지며 햇살은 따갑지 않고 바람마저
선선하다.
암벽위에 수놓은 돌단풍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동강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수미마을부터 영월까지 51km구간을
굽이굽이 흐른다.
이중 보트여행코스는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에서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까지
37km 구간.
각종 레저단체들이 구간별로 다양한 보트기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동강 보트기행은 여러모로 이채롭다.
우선 7~8명이 한 보트에 타고 노를 저으며 호흡과 정서를 일치시켜간다는
점이다.
"분수처럼 흩어지는"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경험이다.
수면위에서 경치를 올려다 보는 점도 드문 체험이다.
여행객들은 기암괴석들을 우러러 보면서 자연에 대한 외경심의 포로가
된다.
차창밖으로 내다보는 풍경에선 맛볼 수 없는 감흥이다.
보트를 타고 탐험에 나서면 동강은 계림보다 "오묘하고 깊은 멋"을
갖췄다는 점을 알게 된다.
계림은 강물위로 솟구친 연봉들로 이뤄졌다.
산세는 웅장하며 나무들은 울창하다.
그러나 그 모습은 단조롭다.
반면 동강줄기를 따라 내려가면 우선 기암과 절벽이 빚는 암벽미에 반한다.
까마득한 직벽들은 물위 뿐 아니라 물속에도 드리워져 있다.
쏘가리 메기 피라미 등이 지날때 석벽의 그림자가 일렁인다.
암벽들 사이사이로 햇살이 들면 산들이 저마다 다른 색채를 띤다.
단풍미도 일품이다.
암벽 위에는 돌단풍 무늬가 선명하다.
돌단풍은 나무가 아닌 풀의 일종.
여름철엔 흰꽃이 피며 가을엔 잎이 붉은 색조로 물든다.
동강일대 돌단풍은 이번주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본격 채색되기 시작했다.
단풍은 앞으로 약 2주간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오지의 인가 풍경도 정겹다.
강변에 드문드문 있는 살림집 굴뚝에선 연기가 피어난다.
소들은 한가롭게 풀을 뜯고 감나무와 대추나무엔 열매가 주렁주렁하다.
동강여행의 창시자는 옛날 떼꾼들이다.
장마철 물이 불어나면 뗏목에 나뭇짐을 실어 한양까지 운반해 주고 소위
"떼돈"을 벌었다.
긴 여정에서 목숨을 거는 일이 다반사여서 위험수당이 두둑했다고 한다.
<> 동강여행요령 =동강 가는 길은 영동선에서 남원주~제천~영월~정선행이
보통.
보트여행은 우주레저 등 서울 소재 레저단체들의 패키지를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중간기점인 문희마을(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문희산장에서도 숙식과
보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 가려면 4륜구동차로 "오프로드"를 건너야 한다.
[[ 동강 보트여행 상품 ]]
<>우주레저(02-599-5887)
<>송강카누학교(02-3473-1659)
<>고려인(02-498-5670)
<>한국기업레저(02-542-8982)
<>문희산장(0373-378-0115)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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