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이 올해 3백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이수화학 관계자는 "유가하락과 환율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
지고 있다"며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62억원)보다 5배이상
늘어난 3백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출도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호조와 생산능력 확충으로 지난
해의 3천6백80억원보다 35%가량 증가한 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은 합성세제 원료인 알킬벤젠과 알킬벤젠의 재료인 노말파라핀을
국내 독점 생산하는 업체다.

회사측은 "노말파라핀의 원재료인 등유가격이 전년대비 37%가량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 수익성 향상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말레이시아 셸사의 화재등으로 노말파라핀의 세계적인 공급부족 현상
으로 지난해 평균 4백20달러였던 제품가격이 올해 4백40달러로 오른 것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62%에 이른다.

이수화학은 상반기 결산에서 매출 2천5백억원에 2백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