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금이 사실상 1백% 보장되는 RP(환매조건부채권)상품이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20일 예금자보호대상에 제외돼 있는 RP의 원리금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보증채권만을 대상으로 하는 RP상품인 "신한안전채권"을
개발,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이 대상으로 하는 채권은 국채 정부보증채권 통화안정증권 등이다.

우리 정부가 망하지 않는 이상 원리금을 떼이지 않는 상품들에 투자하는
것이다.

상품의 저축금액은 5백만원이상, 저축기간은 30일이상 일단위로 최장 2년
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매일 고시된다.

20일 현재 금리는 <>30일 연 7.7% <>3개월 연 8.6%다.

신한은행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보증하는 채권에만 한정해 운용하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대상 예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그간 주로 회사채를 RP대상 채권으로 삼아 왔다.

RP는 지난 7월24일부터 정부의 원리금 보호대상에서 빠져 있다.

이에따라 일부 은행에선 RP예금이 이탈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