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다음달 1일부터 일본의 MOL, 미국의 APL과 공동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에 직기항하는 등 중동지역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럽~아시아간 항로를 일부 개편해 이뤄지는 제다항 직기항 서비스에는
5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모두
8대의 선박이 투입된다.

현대상선은 "이번 노선 개편으로 로테르담 등 유럽 주요 지역에서
제다까지의 수송시간을 1~2일 단축했다"며 "환적서비스를 통해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공략할 수 있는 발판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