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양주는 시바스리갈이다.

맥주에서는 OB라거가 만족도 1위 브랜드인 카스를 제치고 인지도,
선호도에서 앞서 있다.

생수시장에서는 제주삼다수가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진로석수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시장조사전문업체인 GMT가 지난달초 수도권지역의 소비자
4백여명을 표본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으며 신뢰도는 95%, 오차한계는
(-4.9~+4.9)%이다.

GMT(02-3462-2966)는 조사결과를 인터넷(www.gmt.co.kr)으로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천리안에는 19일부터 게재된다.

<>양주:인지도에서는 시바스리갈(17.0%)이 1위를 차지했다.

2위 3위는 썸씽스페샬(13.5%)과 패스포트(7.5%)에 돌아갔다.

그러나 만족도에서는 발렌타인이 5점 만점에 4.00을 받아 1위,
시바스리갈이 3.68로 2위였다.

선호도에서는 시바스리갈 임페리얼 썸씽스페샬 순이었다.

<>맥주:OB라거가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하이트와 카스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개월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하이트의 인지도가 OB라거보다 높게
나타났었다.

카스는 만족도(3.76)에서 하이트(3.67)는 물론 6개월전 1위였던
OB라거보다 앞서면서도 인지도 선호도에서 뒤졌다.

<>생수:제주삼다수가 인지도에서 20.9%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진로석수(19.7%)와 오차범위내에서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

만족도에서는 가야생수 제주삼다수 풀무원샘물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어떤 생수를 마시겠느냐"고 물은 선호도 조사에서도 제주삼다수가
1위였다.

<>주방세제:인지도에서는 장수 브랜드인 퐁퐁(30.8%)이 자연퐁(16.6%)이나
참그린(14.7%)을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앞서 있다.

그러나 만족도에서는 세이프(4.00)와 암웨이(3.93)가 퐁퐁(3.65)을
제치고 1,2위를 차지했다.

<>캔커피:인지도에서 맥스웰(35.6%)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네스카페와
레쓰비가 뒤쫓고 있다.

그러나 만족도는 카페라떼(4.14)가 맥스웰(3.47)이나 네스카페(3.59)보다
높게 나왔다.

<>바퀴벌레 살충제:컴배트와 레이드가 선두를 다투고 있다.

인지도로는 컴배트(22.4%)가 1위, 에프킬라(20.0%)가 2위, 레이드(18.7%)가
3위이다.

그러나 "앞으로 어떤 살충제를 쓰겠느냐"는 질문에선 레이드(20.0%)가
컴배트(19.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동전화:인지도에서는 SK텔레콤(011)이 47.1%를 차지하며 앞서가고
있다.

2위는 한국통신프리텔(016),3위는 신세기통신(017)이다.

그러나 만족도에서는 2,3위가 바뀌어 신세기가 한국통신프리텔보다 앞섰다.

<>항공사:인지도에서는 선발항공사인 대한항공(61.9%)이 아시아나(30.7%)
보다 높게 나왔다.

그러나 만족도에선 아시아나(3.70)가 대한항공(3.28)을 제쳤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