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를 하다보면 "그러면 그렇지"하는 식의 푸념을 하게 될 때가 종종
있다.

캐디의 조언에 따라 오른쪽 아웃 오브 바운드(OB)를 피해서 왼쪽으로
많이 돌아섰는데도 불구하고 볼은 오른쪽을 향해 날아간다.

또 앞 사람과 전혀 관계없는 방향이라고 생각해 샷을 했는데도 볼은 사람을
향해서 날아간다.

동반 경기자의 실수를 보고 자신은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똑같은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는 샷을 하기 전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는지에 따라서 샷의 결과가
나온다는 말이다.

샷에 앞서 무엇인가 강인하게 입력하게 되면 결과는 꼭 그렇게 실현된다는
것.

이는 무엇을 보고 얼마나 강하게 집중하는가에 따라서 플레이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뜻으로 좋은 스코어를 원한다면 집중하는 훈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훈련을 할 것인가?

첫째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한다.

사고한 내용이 곧 샷의 결과로 실현되므로 부정적인 사고는 금물이며 혼자
중얼거리는 말까지도 긍정적 표현으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둘째 전에 일어난 상황이나 후에 일어날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현재의 샷을 최고로 생각하고 그샷 하나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셋째 집중은 간단하며 명확하게 해야한다!.

목표물 설정에 있어서도 "페어웨이 저기"하는 식이 아니라 "저 지점
저 나무" 등과 같이 하나의 점과 같은 명백하고 분명한 목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송이라 < 한국체육대학교 강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