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과 컴퓨터 2000년 문제해결 등 국가정보
화 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다음달 9일부터 실시한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지난 95년부터 추진해온 정보화기반 구축사업의
예산이 당초 45조원에서 31조7천억원으로 줄어 들어 사업이 부실화 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특히 김영삼정부 후반기인 지난 96년에 마련한 국가정보화 통신
사업계획이 지난해 7월 대폭 수정돼 지난 연말에야 본격 추진하게 된 배경
도 감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68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개통한 서울-대전간 초고속 정보
망의 유지.보수를 위해 10억원 이상이 사용된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할 계
획이다. 이성구 기자 s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