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탈출 3년이상 걸릴듯" 68%..정동영의원,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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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 전문가들의 68.3%가 우리나라 경제는 최소한 3년 이후에야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정무위 소속 정동영(국민회의) 의원이 최근 금감위 및 산하기관의
실.국장급 이상 간부와 금융협회 부장단, 한국노총 등의 금융관련 노조간부,
경실련 등 시민단체의 금융전문가 1백5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드러
났다.
정 의원이 13일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걸리는 기간으로 응답자들은 3년이 33.3%, 4년 10.9% 5년 이후 23.5% 등으로
전망했다.
2년 또는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6.9%와 5.8%에 불과
했다.
또 "전체 경제부문 구조조정 가운데 가장 부진한 부문이 어디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가 "5대 재벌의 빅딜"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6대그룹
이하의 기업 구조조정" 28.7%, "제1금융기관 구조조정" 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원인으로는 "전 정부의 경제실정"이라는 응답이
43.1%로 집계돼 "금융기관의 부실화"(20.6%), "기업의 과다한 생산설비 투자"
(16.9%) 등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정 의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금감위 공정위 등 대기업 정책
관련 부처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5대 그룹의 여신편중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다뤄 이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정무위 소속 정동영(국민회의) 의원이 최근 금감위 및 산하기관의
실.국장급 이상 간부와 금융협회 부장단, 한국노총 등의 금융관련 노조간부,
경실련 등 시민단체의 금융전문가 1백5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드러
났다.
정 의원이 13일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걸리는 기간으로 응답자들은 3년이 33.3%, 4년 10.9% 5년 이후 23.5% 등으로
전망했다.
2년 또는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6.9%와 5.8%에 불과
했다.
또 "전체 경제부문 구조조정 가운데 가장 부진한 부문이 어디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가 "5대 재벌의 빅딜"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6대그룹
이하의 기업 구조조정" 28.7%, "제1금융기관 구조조정" 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원인으로는 "전 정부의 경제실정"이라는 응답이
43.1%로 집계돼 "금융기관의 부실화"(20.6%), "기업의 과다한 생산설비 투자"
(16.9%) 등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정 의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금감위 공정위 등 대기업 정책
관련 부처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5대 그룹의 여신편중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다뤄 이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