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신한은행은 12일
신주 1주당 BW 1장을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증자에 참여하는 청약자들은 신주 이외에 추가로 신주 1주당
BW 1장을 배정받으며 증자대금 납입후 3개월이 지나면 BW 1장당 2주의 신
주를 액면가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신한은행은 유상증자를 결의(지난9월17일)할 당시 주가가 액면가 이하인
점을 감안,BW배정방식을 채택했었는데 그동안 주가가 회복됨에 따라 증자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은행은 주가 수준에 상관없이 액면증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신한은행 주가가 5천원을 웃돌게 되면 투자자들은 신주인수권뿐만
아니라 할인증자를 통해서도 이익을 얻게된다.

12일 주가는 4천6백원이다.

신주청약은 오는 11월11일과 12일 이틀동안 실시된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