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덕을 향한 드라이버 티샷 ]

페어웨이가 급격한 오르막형태인 경우 드라이버샷은 어떻게 해야할까.

산악코스가 많은 국내 골프장에서는 이같은 샷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전략=드라이버의 로프트를 그대로 살리면서 견고한 컨택트를 꾀해야 한다.

그렇게 쳐야만 충분한 캐리(볼이 떠가는 거리)를 확보, 언덕을 넘길수 있다.

<>테크닉=정상적 스탠스를 취하고 티 높이도 정상적으로 꽂는다.

골퍼에 따라서는 약간 더 높게 꽂는 것도 무방하다.

전방이 급경사의 언덕일때 골퍼들은 볼을 끌어 올리려는 시도를 할수
있는데 그렇게 치면 자칫 볼 윗부분을 치며 오히려 낮은 탄도의 샷이 나올수
있다.

또 탄도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 국자로 퍼 올리는듯한 스윙을 할수도
있는데 그경우엔 코킹이 일찍 풀어지며 볼에 파워가 붙지 않는다.

<>샷 방법=볼의 탄도는 헤드 로프트에 맡기고 그대로 풀스윙을 해주면 된다.

타깃쪽 볼 전방에 티를 하나 꽂아 놓고 헤드가 그 티까지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샷을 하면 임팩트가 좋아진다.

임팩트존을 길게 끌어줄수록 볼에는 파워가 실리며 캐리가 많아지고
방향성도 향상되는 것.

<>포인트=언덕을 향한 샷은 자칫 힘이 들어갈 확률이 높다.

따라서 자신의 본래 스윙만을 그대로 해준다는 개념이 중요하다.

그 방법은 어드레스때 굽혀진 허리각도를 그대로 유지한다거나 피니시까지
충실히 해준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