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주변 여건이 다소 호전되자 투신사들이 서서히 주식매수에 나서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기부양책과 엔화강세, IMF(국제통화기금)
의 세계경제대책 마련, 금리하락등 국내외 호재가 쏟아지자 대형 3투신사
들은 이날 나란히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3투신사는 55억원어치를 팔고 95억원어치를 사 40억원의 순매수를 기
록했다.

기아자동차가 당초 우려와 달리 삼성그룹쪽보다는 포드로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확산되자 한국투신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 삼성전관
을 집중 매수했다.

대한투신은 한진중공업 대우중공업 도시가스주등 실적호전주를 주로 사들였
다.

나인수 한투 주식운용팀장은 "시장은 다소 안정감을 찾았지만 상승세는 제
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조심스럽게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