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FT-LCD시장' 주도 .. 일본업체 제치고 선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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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나라 업체가 일본업체를 제치고 세계 TFT-LCD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시장의 주도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12.1인치짜리 제품이 주력이던 지난 96년까지만 해도 샤프 히타치 DTI 등
일본업체들이 세계시장의 60%이상을 장악했으나 이후 화면이 대형화되면서
우리업체들이 선두주자로 나섰다.
차세대 주력모델의 정확한 예측과 발빠른 제품개발의 결과다.
현재 노트북 PC용 TFT-LCD 시장의 주력제품은 13.3인치 짜리로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초 노트북 PC의 주력 모델이 12.1인치에서 13.3인치로
바뀔 것을 정확히 예측, 세계 처음으로 양산에 들어가 시장을 장악했다.
우리나라 기업은 이때부터 전세계 TFT-LCD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다음 바통은 LG전자가 넘겨받았다.
LG는 14.1인치에 승부를 걸었다.
이 회사는 13.3인치 이후를 겨냥해 지난해 2.4분기 14.1인치 노트북용
TFT-LCD를 내놓았다.
아직은 12.1인치와 13.3인치짜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14.1인치의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며 LG는 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차세대 PC모니터용 TFT-LCD 시장도 주도한다는 목표아래 최근
18.1인치 TFT-LCD의 양산에 들어갔다.
18.1인치 제품을 양산하기는 LG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 모델은 현재 업계표준인 15.1인치 TFT-LCD 모니터의 뒤를 이어 차세대
주력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LG는 대형 PC 제조업체 등 시스템업체들로부터 구입문의와 상담이 잇따라
장치 PC모니터용 TFT-LCD시장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업체들은 TFT-LCD시장을 선도함으로써 여러가지 이익을 얻고 있다.
세계최초의 양산으로 높은 가격에 수출하는게 가능하다.
또 안정적인 거래처가 확보돼 공급초과 상황에서도 판매물량을 유대형
거래처와의 물량을 유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TFT-LCD 시장점유율은 누가 먼저 제품을 내놓고 시스템업체
로부터 품질인증을 받는 1순위 기업이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스템업체들은 시장의 수요증가가 있으면 늘어난 만큼 1순위 업체에
공급을 맡기고 수요가 줄더라도 1순위 기업의 물량을 줄이지 않기 때문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시장의 주도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12.1인치짜리 제품이 주력이던 지난 96년까지만 해도 샤프 히타치 DTI 등
일본업체들이 세계시장의 60%이상을 장악했으나 이후 화면이 대형화되면서
우리업체들이 선두주자로 나섰다.
차세대 주력모델의 정확한 예측과 발빠른 제품개발의 결과다.
현재 노트북 PC용 TFT-LCD 시장의 주력제품은 13.3인치 짜리로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초 노트북 PC의 주력 모델이 12.1인치에서 13.3인치로
바뀔 것을 정확히 예측, 세계 처음으로 양산에 들어가 시장을 장악했다.
우리나라 기업은 이때부터 전세계 TFT-LCD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다음 바통은 LG전자가 넘겨받았다.
LG는 14.1인치에 승부를 걸었다.
이 회사는 13.3인치 이후를 겨냥해 지난해 2.4분기 14.1인치 노트북용
TFT-LCD를 내놓았다.
아직은 12.1인치와 13.3인치짜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14.1인치의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며 LG는 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차세대 PC모니터용 TFT-LCD 시장도 주도한다는 목표아래 최근
18.1인치 TFT-LCD의 양산에 들어갔다.
18.1인치 제품을 양산하기는 LG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 모델은 현재 업계표준인 15.1인치 TFT-LCD 모니터의 뒤를 이어 차세대
주력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LG는 대형 PC 제조업체 등 시스템업체들로부터 구입문의와 상담이 잇따라
장치 PC모니터용 TFT-LCD시장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업체들은 TFT-LCD시장을 선도함으로써 여러가지 이익을 얻고 있다.
세계최초의 양산으로 높은 가격에 수출하는게 가능하다.
또 안정적인 거래처가 확보돼 공급초과 상황에서도 판매물량을 유대형
거래처와의 물량을 유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TFT-LCD 시장점유율은 누가 먼저 제품을 내놓고 시스템업체
로부터 품질인증을 받는 1순위 기업이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스템업체들은 시장의 수요증가가 있으면 늘어난 만큼 1순위 업체에
공급을 맡기고 수요가 줄더라도 1순위 기업의 물량을 줄이지 않기 때문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