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 데이터통신 서비스에 나선다.

하나로통신은 대전 한밭종합유선방송과 제휴, 대전 유성구와 서구 중구에서
오는 12일부터 초고속 인터넷과 PC통신등을 이용할수 있는 케이블TV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전의 케이블TV망을 이용, 통신속도가 10Mbps에 이른다.

이는 일반전화회선보다 1백80배, ISDN(종합정보통신망)서비스보다는 80배
정도 빠른 것으로 1초에 신문 40쪽 분량을 전송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PC를 켜면 인터넷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이어서 인터넷에 쉽게 접속할 수 있다.

또 하나로통신의 케이블TV 통신망은 천리안등 국내 주요 PC통신망과 전용
회선으로 연결돼있어 하나로통신 가입자가 PC통신에 가입하면 전화요금
부담없이 초고속으로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증금 10만원과 가입비 9만원(케이블TV 를 보지
않는 가입자는 13만원, 아파트의 경우 15만원)을 내고 가입해야 한다.

한달 이용료는 기본료 4만원과 케이블모뎀 임대료 1만원이다.

하나로통신은 서비스지역을 오는12월부터는 서울 동작구와 성북구로
확대하고 내년4월부터는 서울 부산 인천 울산등 4대 도시에 시내전화서비스와
함께 이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