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성장기업면톱] 창업 1년만에 '700만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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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선호출기 업체들이 과잉생산과 덤핑수출로 줄줄이 무너지는 가운데
지난해 창업한 한 벤처기업이 올해 7백만달러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선호출기 전문업체인 글로뷸텔레콤(대표 최영순)은 미국 남미등으로부터
문자호출기 주문물량이 폭증함에 따라 연말까지 10만여개(7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창업한 이 회사의 97년 매출액은 6억원.
올해 매출규모는 1백억원을 돌파, 지난해의 20배에 가까은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회사가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철저한 해외수요조사와
수출전략상품 개발에 힘입은 때문.
이 회사는 올들어 내수영업을 포기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었다.
이를위해 숫자형 호출기를 대체하는 문자호출기 개발에 주력,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등 6가지 외국어 버전을 내놓았다.
이 호출기는 1백개의 메시지와 영문 3만자를 저장할수 있으며 일본 소니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조그다이얼방식을 적용, 메시지를 손쉽게 찾아볼수 있다.
여기에 시장상황 변화에 대응하는 수출전략 수정도 주효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1백만달러를 수출했다.
그러나 위안화 평가절하설과 관세장벽등으로 중국수출이 줄어들자
생산파트너인 대우전자부품과 함께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 미국 남미 러시아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했다.
특히 미국과 유선통신망이 미비한 남미등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최영순 사장은 "올해 신용장(L/C)내도액은 2천만달러가 넘지만 전세계
경제불안으로 실제 수출규모를 3분의1로 줄여잡았다"며 "중국 현지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엔 2천만달러 수출도 기대할수 있다"고 말했다.
(02)576-9077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
지난해 창업한 한 벤처기업이 올해 7백만달러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선호출기 전문업체인 글로뷸텔레콤(대표 최영순)은 미국 남미등으로부터
문자호출기 주문물량이 폭증함에 따라 연말까지 10만여개(7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창업한 이 회사의 97년 매출액은 6억원.
올해 매출규모는 1백억원을 돌파, 지난해의 20배에 가까은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회사가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철저한 해외수요조사와
수출전략상품 개발에 힘입은 때문.
이 회사는 올들어 내수영업을 포기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었다.
이를위해 숫자형 호출기를 대체하는 문자호출기 개발에 주력,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등 6가지 외국어 버전을 내놓았다.
이 호출기는 1백개의 메시지와 영문 3만자를 저장할수 있으며 일본 소니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조그다이얼방식을 적용, 메시지를 손쉽게 찾아볼수 있다.
여기에 시장상황 변화에 대응하는 수출전략 수정도 주효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1백만달러를 수출했다.
그러나 위안화 평가절하설과 관세장벽등으로 중국수출이 줄어들자
생산파트너인 대우전자부품과 함께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 미국 남미 러시아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했다.
특히 미국과 유선통신망이 미비한 남미등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최영순 사장은 "올해 신용장(L/C)내도액은 2천만달러가 넘지만 전세계
경제불안으로 실제 수출규모를 3분의1로 줄여잡았다"며 "중국 현지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엔 2천만달러 수출도 기대할수 있다"고 말했다.
(02)576-9077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