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영상장치인 TMA를 내년 6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를위해 3천억원의 자금을 투입,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반도체공장에 연말부터 생산설비 구축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투자비등의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 필립스, 미국 톰슨(RCA),
일본 소니 도시바 마쓰시타등 세계5대 전자업체들과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대우는 특히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18차 국제정보
디스플레이 연구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TMA에 대한 일반 공개시연회를
가졌다.

TMA(Thin Film Micromirror Array-actuated)는 초소형 거울 80만개를
1개의 반도체칩속에 넣어 빛반사를 통해 화면을 표시하는 차세대 표시
장치다.

이 장치는 브라운관이나 TFT-LCD(초박막트랜지스트 화면표시장치)보다
빛반사율이 높아 화면이 밝고 깨끗할 뿐아니라 3백인치등의 대형화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