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기업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SK컴퓨터통신 스피드메이트등 4개사의
합병을 추진중이라고 29일 밝혔다.

SK컴퓨터통신과 대한텔레콤은 정보통신분야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하나의
회사로 통합키로 했다.

또 경정비업체인 스피드메이트와 가스판매회사인 국일에너지는 99년
상반기중 SK에너지판매로 흡수 합병키로 했다.

건물관리회사인 중원은 99년초 SK건설에 흡수 합병시킨후 기존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SK는 이들 4개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99년 상반기까지 총 15개 계열사가
정리된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97년12월이후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계열사를 매각 또는 청산
하고 일부 계열사의 합병등을 통해 이미 8개 계열사를 정리했었다.

또 지난 5월 1차 퇴출대상으로 발표한 마이 TV, SK창고, 경진해운 등
3개사의 매각 또는 합병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SK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력업종으로 선정된 계열사의 경쟁력제고및 재무
구조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구조조정과 자구계획을 수립해 적극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