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횡보가 또 다시 늘어질 조짐이다.

어정쩡한 게걸음 주가는 투자자들의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대통령의 경제 기자회견도 증시에서는 갈등 요인이다.

증시분석가들은 현실론을 대입해 대통령의 의지가 실현될 확률이 얼마인지를
가늠하고 있다.

미국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여부도 투자자들에게 갈등을 강요하고 있다.

헤지펀드 위기라는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다.

일본의 금융구조조정 호재가 나오자마자 대형 리스사 도산 소식이 전해졌다.

갈등의 계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