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조흥은행, 외자유치 금주 발표 .. 5억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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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이 이번주중 5억달러(7천억원가량)의 외자유치 협상을 매듭짓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27일 "미국계 금융기관과 5억달러이상의 외자유치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주중 외자유치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계 기관의 자본참여가 이뤄지면 곧바로 합병에 나서
연내에 합병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흥은행과 미국계 금융기관은 조흥은행의 기존 자본금의 감소를 통해
주가를 주당 5천원수준으로 끌어올린뒤 주당 5천원에 자본참여를 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일정수익률 보장등 이면계약은 일체 하지 않기로 했다.
감자비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주당 실자산가치를 산정한후 확정키로
했다.
예컨대 조흥은행의 실자산가치가 주당 1천원으로 나올 경우 감자비율은 5대
1이 된다.
미국계 금융기관은 자본출자를 하는 즉시 임원 2-3명을 조흥은행에 파견
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되면 조흥은행은 명실공히 합작은행으로 다시 탄생하게 된다.
자본참여기관은 순수한 자본참여형태를 띠게 되며 기존의 출자의사를 밝
혔던 재미 벤처기업인 김종훈 씨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계 기관의 자본참여에 아직 남아있는 문제는 정부의 지원여부다.
미국계기관은 자신의 참여지분과 비슷한 규모로 정부가 출자하거나 자신들
출자액의 절반정도를 정부가 빌려줄 것을 원하고 있다.
앞으로 3-5년동안 정부출자분을 자신들이 사들이거나 대출을 상환하는 방법
으로 정부에 빌린 돈을 갚겠다는 방법을 제시했다.
정부는 직접출자의 경우 명분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등의 우회적인 방법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중 확실한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이 결과에 따라
이번주중 외자유치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
조흥은행 관계자는 27일 "미국계 금융기관과 5억달러이상의 외자유치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주중 외자유치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계 기관의 자본참여가 이뤄지면 곧바로 합병에 나서
연내에 합병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흥은행과 미국계 금융기관은 조흥은행의 기존 자본금의 감소를 통해
주가를 주당 5천원수준으로 끌어올린뒤 주당 5천원에 자본참여를 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일정수익률 보장등 이면계약은 일체 하지 않기로 했다.
감자비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주당 실자산가치를 산정한후 확정키로
했다.
예컨대 조흥은행의 실자산가치가 주당 1천원으로 나올 경우 감자비율은 5대
1이 된다.
미국계 금융기관은 자본출자를 하는 즉시 임원 2-3명을 조흥은행에 파견
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되면 조흥은행은 명실공히 합작은행으로 다시 탄생하게 된다.
자본참여기관은 순수한 자본참여형태를 띠게 되며 기존의 출자의사를 밝
혔던 재미 벤처기업인 김종훈 씨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계 기관의 자본참여에 아직 남아있는 문제는 정부의 지원여부다.
미국계기관은 자신의 참여지분과 비슷한 규모로 정부가 출자하거나 자신들
출자액의 절반정도를 정부가 빌려줄 것을 원하고 있다.
앞으로 3-5년동안 정부출자분을 자신들이 사들이거나 대출을 상환하는 방법
으로 정부에 빌린 돈을 갚겠다는 방법을 제시했다.
정부는 직접출자의 경우 명분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등의 우회적인 방법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중 확실한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이 결과에 따라
이번주중 외자유치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