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리스트에 한 가지가 추가됐다.

미국 월 스트리트의 헤지펀드 위기다.

헤지펀드를 부정적으로 보게된 아시아적 풍토속에서 일반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프로 분석가들은 이 악재를 담담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문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증시 분석가들은 오히려 야릇한 미소를 머금었다.

미국정부가 구제금융을 주선하느라 바빴고 문제 펀드의 파트너중에
노벨경제학상까지 받은 대가가 포함돼 있었다는 점이 쓴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