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의 방향은 크게 클럽페이스와 클럽패스에 의해서 좌우된다.

볼의 방향을 정확히 구분지어 이해한다는 것은 스윙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데
매우 유익하다.

그러나 많은 골퍼들과 대회를 나누다 보면 그들이 오해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즉 볼의 회전에 의해서 볼의 방향이 구부러지는 것과 클럽헤드의 이동에
따라서 볼의 방햐이 결정되는 것을 정확히 구분지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볼의 방향을 정확하게 분리해서 구별할 수 있으면 한 골퍼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처방하기가 매우 쉽다.

볼의 방향이 결정되는 원리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즉, 클럽해드의 이동방향과 클럽페이스의 방향이 스퀘어가 되었을 때 볼은
목표를 향해서 똑바로 날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 두가지가 서로 일치하지 않고 엇갈리게 되면 볼에 옆으로
회전하는 성질이 생긴다.

그결과 볼은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휘어져 날아가게 된다.

예를들어 클럽패드가 목표를 향해 스퀘어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클럽페이스가 열려 있다면 볼은 왼쪽으로 구부러지는 슬라이스가 될 것이다.

또 클럽페이스가 닫힌 상태에서 타격이 된다면 볼은 왼쪽으로 구부러지는
훅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볼의 방향은 클럽페이스와 클럽헤드의 이동방향에 따라서 9가지의
방향을 나타 낼 수 있다.

송이라 < 한국체육대학교 강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