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지원국 되레 가난해져..삼성경제연구소, 정책권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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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5년~95년 사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89개국중
32개국이 지원 이전보다 더 가난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IMF 처방과 미국식 시장경제의 충격" 보고서에서
"미국식 시장경제의 수용을 골자로 하는 IMF의 정책 프로그램을 실패로 보는
분석이 우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89개국중 48개국이 지원받기 전보다 경제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국가중 32개국은 더 가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닥친 한국 경제위기에 대한 IMF의 처방은 <>무리한
긴축기조 <>과도한 개혁속도를 요구함으로써 부작용을 낳았다고 진단했다.
또 고금리 조치는 기업 대량도산을 불러와 성장기반을 유실시켰다고
덧붙였다.
IMF는 처방 결과가 국내경제의 침체를 심화시키자 금리안정 통화확대
재정적자 용인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했다며 결국 IMF 프로그램은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전영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대외신뢰를 잃지않는 한 우리 체질에
맞는 한국형 위기극복 전략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방안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재건 목표에 대한 정치적 합의
도출 <>정부정책의 일관성과 투명성 견지 <>경기진작 규제완화 조세감면 등
구조개혁작업의 지원 등을 꼽았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
32개국이 지원 이전보다 더 가난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IMF 처방과 미국식 시장경제의 충격" 보고서에서
"미국식 시장경제의 수용을 골자로 하는 IMF의 정책 프로그램을 실패로 보는
분석이 우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89개국중 48개국이 지원받기 전보다 경제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국가중 32개국은 더 가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닥친 한국 경제위기에 대한 IMF의 처방은 <>무리한
긴축기조 <>과도한 개혁속도를 요구함으로써 부작용을 낳았다고 진단했다.
또 고금리 조치는 기업 대량도산을 불러와 성장기반을 유실시켰다고
덧붙였다.
IMF는 처방 결과가 국내경제의 침체를 심화시키자 금리안정 통화확대
재정적자 용인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했다며 결국 IMF 프로그램은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전영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대외신뢰를 잃지않는 한 우리 체질에
맞는 한국형 위기극복 전략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방안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재건 목표에 대한 정치적 합의
도출 <>정부정책의 일관성과 투명성 견지 <>경기진작 규제완화 조세감면 등
구조개혁작업의 지원 등을 꼽았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