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발행 러시로 금리예측이 한층 더 불투명해짐에 따라 금리변동에 탄력적
으로 적응할 수 있는 중소형 종목들이 부각될 전망이다.

보람증권은 22일 부채비율과 금융비용등을 감안해 한국카본 신성기업 남성
등 15개 종목을 금리변동에 강한 중소형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들 투자유망종목들은 작년이후 줄곧 금융비용부담이 미미하면서도 올
상반기중에 현금을 많이 확보함으로써 예금자산등을 늘린 중소형주들이다.

보람증권 관계자는 "자금시장 경색에 대비해 올상반기중 현금을 확보한
상장사들 가운데 금융비용부담률이 매우 낮은 상장사들의 경우 금리의 상승
및 하락에 관계없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자금경색기엔 예금자산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금리 하락기엔 차입금을
상환해 버리면 되는 등 자금운용상 선택한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한국카본 신성기업 남성 등은 특히 매출액대비 순금융비용
부담률이 1%미만으로 나타나 금리변동기에 매우 유리한 투자종목으로
제시됐다.

또 성보화학 영보화학 태평양물산 동양석판 삼화페인트 선진 영풍 등은
순금융비용부담률이 2%미만이다.

이밖에 세양산업(부담률 2%) 우진전자(2.1%) 성미전자(2.6%) 동방아그로
(3.4%) 웅진출판(3.5%) 등이 금리변수에 강한 종목으로 분석됐다.

< 양홍모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