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승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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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연)가 경제6단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가꾸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18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중견연 새 회장으로 뽑힌 박승복(76) 샘표식품
회장은 앞으로 활동방향 중심을 조직성장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제난국에 회장자리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힌
박 회장은 "중견연이 중견기업의 권익을 지키는 영향력 있는 정책건의기관
으로 클 수 있도록 회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회원들이 우리사주제를 앞장서 실천하는등 노사화합문화를
정착시키고 생산성임금제를 확산시켜 새 경제틀짜기에 본보기가 되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회장은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을 졸업한 전문화된 기업으로 우리경제의
허리"라고 강조하고 "중견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와 금융기관을 비롯한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빚이 적은 중견기업이지만 자금시장이 얼어붙어 특별융자등
자금지원이 아쉽다"고 꼽은 그는 "중견기업지원책 마련에 앞서 정부가
중견기업 범주도 법률에 명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중견기업이 필요한 것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언론
학계등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며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열어 회원사의
의견을 듣고 정보도 줄 작정"이라고 말했다.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현재 1백50여명인 회원을 올연말까지는 2백명
2000년까지는 5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분기별로 회원가입 설명회를
열어 젊은 기업인들을 많이 끌어들일 작정"이라고 밝혔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한 비결에 대해선 "특별한 운동은 전혀
하지 않으며 10년전부터 식후에 식초를 한 두 숟갈 물이나 토마토주스
한 컵에 타 마셨더니 잔병치레를 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전임 최현열 회장(NK그룹 회장) 뒤를 이은 박회장의 임기는 오는 2001년
3월말까지이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
가꾸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18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중견연 새 회장으로 뽑힌 박승복(76) 샘표식품
회장은 앞으로 활동방향 중심을 조직성장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제난국에 회장자리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힌
박 회장은 "중견연이 중견기업의 권익을 지키는 영향력 있는 정책건의기관
으로 클 수 있도록 회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회원들이 우리사주제를 앞장서 실천하는등 노사화합문화를
정착시키고 생산성임금제를 확산시켜 새 경제틀짜기에 본보기가 되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회장은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을 졸업한 전문화된 기업으로 우리경제의
허리"라고 강조하고 "중견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와 금융기관을 비롯한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빚이 적은 중견기업이지만 자금시장이 얼어붙어 특별융자등
자금지원이 아쉽다"고 꼽은 그는 "중견기업지원책 마련에 앞서 정부가
중견기업 범주도 법률에 명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중견기업이 필요한 것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언론
학계등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며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열어 회원사의
의견을 듣고 정보도 줄 작정"이라고 말했다.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현재 1백50여명인 회원을 올연말까지는 2백명
2000년까지는 5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분기별로 회원가입 설명회를
열어 젊은 기업인들을 많이 끌어들일 작정"이라고 밝혔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한 비결에 대해선 "특별한 운동은 전혀
하지 않으며 10년전부터 식후에 식초를 한 두 숟갈 물이나 토마토주스
한 컵에 타 마셨더니 잔병치레를 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전임 최현열 회장(NK그룹 회장) 뒤를 이은 박회장의 임기는 오는 2001년
3월말까지이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