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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면톱] LG 자생력없는 사업 '퇴출' .. 구본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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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회장은 18일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사업은 주력이건 비주력이건
    더이상 유지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수익기반이 없는 계열사의 퇴출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 회장은 이날 LG인화원에서 열린 "98글로벌 CEO(최고경영자)전략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화학과 전자등 주력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의 틀을
    짜되 구조조정의 기준은 자생능력에 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또 "내년에는 피할 수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사업구조를 정비해 자생력을 갖추어야한다"며 "아무리
    불가피한 투자라도 은행금리만큼의 수익이 나지않으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도 재무구조가 건실치않으면 자금조달을 할 수없는
    상황이 됐다"며 "EVA(경제적 부가가치)와 자기자본비율등 재무제표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여 평가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의 이같은 구상에 따라 LG는 앞으로 적자가 누적되거나
    자생능력이 없는 계열사를 퇴출시키는등 구조조정의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LG의 최고경영진 40여명과 일본의 한국경제 전문가인
    후카가와 유키코 교수(아오야마대 경제학부), 스위스 금융그룹인
    SBC워버그 증권서울지점 리처드 사뮤엘슨 지점장등 6명의 외부인사들이
    참석했다.

    <> 구 회장이 구조조정을 강조한 배경 =구 회장의 이날 인사말은 능동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최고 경영자들에게 절박한 생존전략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는
    능동적 자세를 가져 줄 것을 당부, 계열사 구조조정의 추진속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메시지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외자유치등에서 계열사 사장이 발벗고 나서 줄 것을 요구했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성과가 나타난 것이 없는데 대한 일종의 질책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전자와 화학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것이라고 또다시 강조한 것은
    현대와의 협상에서 반도체 단일회사의 경영권을 양보할 수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회장은 자생력을 구조조정의 기준으로 제시함으로써 스스로 수익기반을
    갖추지못하는 기업은 과감히 퇴출시킬 것임을 예고했다.

    아무튼 구회장이 과감한 구조조정의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LG의 계열사
    매각 지분참여 합작등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LG 구조조정 흐름 ]

    <>.구본무 회장 CEO 전략회의 강조내용

    - 자생력 없는 사업은 주력이라도 철수
    - EVA, 자기자본 비율 등을 기준한 재무목표 관리
    - 경영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CEO

    ===================== >

    <>.LG 구조조정 목표

    - 재무구조 개선
    . 99년까지 부채비율 199%로 축소
    . 사업및 부동산 매각, 외자유치
    - 화학/전자 등 3-4개 주력업종 선정 핵심역량 집중
    - 상호지급보증 완전해소
    - 책임경영 실현

    <>.LG 계열사 구조조정 현황

    - LG화학 -> 여천지역 석유 화학분야 2차 구조조정시 논의
    - LG반도체 -> 현대전자와 통합협상 추진
    - LG금속 -> 외자유치 위한 실사 전단계
    - LG텔레콤 -> 영국 BT와 4-5억달러 지분 협상 진행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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