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및 대졸예정자 1만5천명을 중소기업에 인턴사원으로 취직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8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정부는 1인당 35만원씩의 임금을 보조,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 현장에 인턴사원으로 취업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정부보조금에 중소기업 자체 급여를 합쳐 임금으로 주게 된다.

대상은 대졸자및 대졸예정자로 인턴기간은 6개월을 원칙으로 하되 한번
연장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는 빠르면 연내에 시행에 들어갈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노동부는 최근 기협중앙회에 중소기업에서 채용할수 있는 인원을
파악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기협은 표본조사결과 약 1만개기업이 1만5천명을 채용할수 있다는 결과를
뽑아 이를 노동부에 통고했다.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대졸실업문제와
중소기업인력난 문제를 함께 해결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협은 열처리 주.단조 염색 피혁 도금등 기반기술업종을 영위하는
중소업체의 인력난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고 밝히고 중소기업에 대졸
인력이 들어올 경우 인력난해소는 물론 기술력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