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중장비부문의 매출을 오는 2008년까지 50억달러로
확대,세계 5대 중장비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내용의 10개년 경영
계획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2001년 1조원,2004년 2조원,2008년 5조원(50억달러)등으로 중장비
부문 매출을 늘려 지난해 0.7%(17위)에 그쳤던 세계시장 점유율을
4.2%로 높여 5위이내로 진입한다는게 이 회사의 목표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경주 인근지역에 제2공장을 세우고 3,4공장도
잇따라 건설하기로 했다.

또 동남아나 유럽북미에 현지 합작공장을 설립해 다국적화하고 인수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거둔다는 방침이다.

외국업체와 제품을 상호 병행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략적
제휴도 적극 펴 나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제품도 댜양화해 현재 굴착기 지게차 등 36개에 불과한
모델을 오는 2008년에 1백63개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