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좀 더 좁게는 "미국경제를 추스려보자"는 클린턴의 경기부양
노력에 각국 증시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이제야 위기를 맞은 중남미 주가는 용수철처럼 튀어올랐지만 적어도 이
분야에 관한 한 형님뻘인 아시아 주가는 "벌거벗은 대통령의 앞가림"정도
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급과잉에서 빚어진 실물경제의 문제를 금융정책으로 치유하는데는 한계가
있음을 그들은 알고 있다.

국제 공조란 것도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생각만큼 쉽지 않다.

형님은 아우보다 나은 구석이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