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8백80여명이 해당 인수은행에 재고용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노동부와 관련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대동은행 직원 전산직 97명과
일반직 4백25명 등 5백29명을 고용승계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 인사관계자는 "이들은 일단 1개월동안 계약직으로 근무한후
큰문제가 없는한 11월1일부터 정규직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동화은행 직원 3백65명을 고용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9일 이들을
정식직원으로 발령낼 계획이다.
신한은행 인사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4급이하 직원들"이라며 "4급이하만
고려하면 전체직원의 약 25%를 고용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충청은행직원 1천4백60여명중 4백72명을 고용하기로했다.
하나은행은 이밖에 충청은행의 파트타임근로자 69명, 청원경찰 등 비정규직
근로자 84명도 고용승계키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직 채용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여성 대리급
직원들을 중심으로 20~30명 정도 추가로 채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택은행은 동남은행직원 약 5백여명을, 한미은행은 경기은행 직원
1천20여명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