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동향분석] 증권/보험, '매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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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가 몹시 부진하다.
전체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기관의 비중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만해도 10%를 넘었던 기관의 매매비중이 8월에는 8.6%까지
떨어졌다.
장세향방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것은 물론 "단타"매매로 소일하고 있어
증권관계자들 사이에선 "기관들에게 주식매수를 기대하는 물 건너 갔고
앞으로 얼마나 더 팔지가 관심사"라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
<> 투신 =서울소재 3투신의 경우 최근들어 대형 주식형펀드를 잇따라
설정했지만 적극적으로 주식을 편입하지 않고 있다.
국민투신의 장인환차장은 "국내 여건만 따지고 보면 살 종목이 있지만
해외증시불안, 외국펀드의 한국이탈 가능성 등 불안한 변수때문에 주식편입
비율을 높게 가져갈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기존 주식형펀드도 우량주 가운데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매매에
치중할 뿐이다.
나인수 한투 주식운용팀장은 "장세를 쉽게 예측할수 없어 교체매매만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 증권사 =최근 3개월동안 모두 3천3백60억원의 상품주식을 팔았다.
그 결과 8월말 현재 전체 증권사 상품주식은 9천7백81억원에 불과하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을 맞추기위한 급매물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나
기본적으로 상품주식을 줄인다는 입장이어서 추가 매물도 예상된다.
<> 은행 =퇴출은행 보유주식이 매물화되고 있으나 2천억원대로 추정되는
주식 중 아직 절반 밖에 팔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은행권은 장기적으로 은행계정뿐만 아니라 신탁계정의 주식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탁계정에서도 주식을 줄이고 국채 등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 편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험 =올해 결산기부터 주식평가손을 50%이상 반영해야 하는 보험사도
주식을 팔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찬우 교보생명 주식운용부장은 "위험자산인 주식을 늘릴 생각은 없으며
기회있을 때마다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
전체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기관의 비중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만해도 10%를 넘었던 기관의 매매비중이 8월에는 8.6%까지
떨어졌다.
장세향방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것은 물론 "단타"매매로 소일하고 있어
증권관계자들 사이에선 "기관들에게 주식매수를 기대하는 물 건너 갔고
앞으로 얼마나 더 팔지가 관심사"라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
<> 투신 =서울소재 3투신의 경우 최근들어 대형 주식형펀드를 잇따라
설정했지만 적극적으로 주식을 편입하지 않고 있다.
국민투신의 장인환차장은 "국내 여건만 따지고 보면 살 종목이 있지만
해외증시불안, 외국펀드의 한국이탈 가능성 등 불안한 변수때문에 주식편입
비율을 높게 가져갈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기존 주식형펀드도 우량주 가운데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매매에
치중할 뿐이다.
나인수 한투 주식운용팀장은 "장세를 쉽게 예측할수 없어 교체매매만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 증권사 =최근 3개월동안 모두 3천3백60억원의 상품주식을 팔았다.
그 결과 8월말 현재 전체 증권사 상품주식은 9천7백81억원에 불과하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을 맞추기위한 급매물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나
기본적으로 상품주식을 줄인다는 입장이어서 추가 매물도 예상된다.
<> 은행 =퇴출은행 보유주식이 매물화되고 있으나 2천억원대로 추정되는
주식 중 아직 절반 밖에 팔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은행권은 장기적으로 은행계정뿐만 아니라 신탁계정의 주식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탁계정에서도 주식을 줄이고 국채 등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 편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험 =올해 결산기부터 주식평가손을 50%이상 반영해야 하는 보험사도
주식을 팔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찬우 교보생명 주식운용부장은 "위험자산인 주식을 늘릴 생각은 없으며
기회있을 때마다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