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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넘치는 무대 .. 동구권 뮤지컬 백미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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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중인 "드라큘라"는 브롬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기본으로 해 만든 체코의 뮤지컬이다.

    지난 95년 프라하에서 초연된 후 2백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동구권
    뮤지컬의 백미다.

    이 뮤지컬의 주제는 "사랑"이다.

    신의 저주로 영면의 자유를 잃어버린 드라큘라와 두 여인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신과 인간, 빛과 어둠, 과학과 신화의 갈등이란 철학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다.

    상업성과 오락성에 치중하는 브로드웨이식 뮤지컬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흡혈귀 드라큘라의 탄생에서부터 카지노와 오토바이 폭주족이 등장하는
    현재시점까지의 이야기 흐름은 무리없이 이어진다.

    38개의 장면장면이 각기 한편의 완성된 작품처럼 빛난다.

    특히 카렐 스보보다가 만든 음악이 돋보인다.

    클래식적인 선율과 팝, 록의 리듬이 조화된 음악은 금방 귀에 익을 정도로
    친숙하다.

    유럽 음악차트에서 수개월간 1위를 차지했던 "당신은 나의 님"과 "우리는
    하나" "무도회" "결심" 등이 대표적이다.

    영화 "아마데우스"로 의상부문 오스카상을 받았던 테오도르 피시체의
    화려한 의상과 리허르트 헤스의 역동적인 안무도 빼놓을수 없다.

    무대장치도 아름답다.

    다만 드라큘라가 영원한 사랑을 확인하고 영면하는 마무리 장면이 너무
    서두른 듯한 느낌을 주면서 극 전체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게 아쉽다.

    박철호 신성우(드라큘라), 이소정 서지영(로레인), 김선경(아드리아나),
    남경읍 문경민 등이 출연한다.

    30일까지 화.목.토 오후 3시30분, 7시30분, 수.금 오후 7시30분, 일 오후
    2시30분, 6시30분.

    369-1571.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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