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개발] (테크노 광장) '식품 저온 살균처리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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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영양분을 전혀 파괴하지 않는 저온 살균처리 새기술이 나왔다.
한국전기연구소 고주파응용연구팀(팀장 유동욱 박사)이 개발한 이 기술은
고전압(High Electronic Field)방식을 이용한 식음료 제조용 살균처리시스템.
처리과정에서 온도가 상승하지 않고 처리시간도 짧아 식품의 영양소가 거의
손실되지 않은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가열처리 등의 물리적 방법이나 식품보전제를 첨가하는
화학적 방법을 사용해 영양성분이 파괴되고 색깔과 맛이 변질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저온처리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지금은
상용화 단계에까지 와있다.
유동욱 박사팀이 이번에 선보인 것은 25kW급 살균처리 시스템.
산업자원부 에너지절약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작년 8월부터 진행돼왔다.
분당 5~10l 정도의 식품을 한꺼번에 살균처리할 수 있어 처리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유 박사는 "현재 국내 식음료 시장은 연간 1천억원규모에 달한다"며
"이가운데 상당량의 식음료를 저온 살균처리하기 위해 외국기술을
도입해왔지만 이번 기술 개발로 막대한 외화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온 살균처리장치의 수입가격은 25kW급이 30만달러(4억2천만원),
1백kW급이 1백만달러(14억원)정도.
그러나 국내에서 자체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은 25kW급이 1억4천만원,
1백kW급이 4억5천만원 정도로 수입가격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저온 살균처리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현재
인증시험을 거치고 있으며 시험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99년 중반부터는
이 기술이 세계적으로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
한국전기연구소 고주파응용연구팀(팀장 유동욱 박사)이 개발한 이 기술은
고전압(High Electronic Field)방식을 이용한 식음료 제조용 살균처리시스템.
처리과정에서 온도가 상승하지 않고 처리시간도 짧아 식품의 영양소가 거의
손실되지 않은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가열처리 등의 물리적 방법이나 식품보전제를 첨가하는
화학적 방법을 사용해 영양성분이 파괴되고 색깔과 맛이 변질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저온처리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지금은
상용화 단계에까지 와있다.
유동욱 박사팀이 이번에 선보인 것은 25kW급 살균처리 시스템.
산업자원부 에너지절약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작년 8월부터 진행돼왔다.
분당 5~10l 정도의 식품을 한꺼번에 살균처리할 수 있어 처리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유 박사는 "현재 국내 식음료 시장은 연간 1천억원규모에 달한다"며
"이가운데 상당량의 식음료를 저온 살균처리하기 위해 외국기술을
도입해왔지만 이번 기술 개발로 막대한 외화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온 살균처리장치의 수입가격은 25kW급이 30만달러(4억2천만원),
1백kW급이 1백만달러(14억원)정도.
그러나 국내에서 자체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은 25kW급이 1억4천만원,
1백kW급이 4억5천만원 정도로 수입가격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저온 살균처리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현재
인증시험을 거치고 있으며 시험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99년 중반부터는
이 기술이 세계적으로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