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추적] SK증권 'JP모건과 타협 모색설' .. 자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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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증권 =JP모건과 벌이고 있는 파생상품거래관련 소송에 대해 적정한
선에서 타협을 모색중이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SK증권은 지난해초 동남아에 역외펀드를 설립한 뒤 주택은행 등의 보증으로
5천3백만달러를 차입, 파생금융상품인 TRS에 투자했다가 2억4천8백만달러의
손실을 입게 됐다.
이후 TRS투자계약이 사기거래였다며 JP모건을 상대로 출자의무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 등을 진행중이다.
최근 돌고 있는 소문은 원.달러환율이 지난해말에 비해 하락해 손실규모가
줄어든 데다 주택은행 등이 SK그룹계열사에 추가담보를 요구하자 부담을
느낀 SK측에서 먼저 협상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JP모건측도 금감위가 SK증권에 자구계획을 요구하는 등 소송상대 증권사의
부실이 가시화되자 가능한한 빨리 소송을 마무리짓고 싶어졌다는 루머다.
이에 대해 SK증권 관계자는 "상대방과 서류자료를 교환하고 있는 단계이며
자료가 방대해 검토도 제대로 다하지 못한 상태"라며 부인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주택은행이 추가담보를 요구할만한 입장도 아니고 다른
계열사에 담보를 설정하는 것은 제도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
선에서 타협을 모색중이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SK증권은 지난해초 동남아에 역외펀드를 설립한 뒤 주택은행 등의 보증으로
5천3백만달러를 차입, 파생금융상품인 TRS에 투자했다가 2억4천8백만달러의
손실을 입게 됐다.
이후 TRS투자계약이 사기거래였다며 JP모건을 상대로 출자의무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 등을 진행중이다.
최근 돌고 있는 소문은 원.달러환율이 지난해말에 비해 하락해 손실규모가
줄어든 데다 주택은행 등이 SK그룹계열사에 추가담보를 요구하자 부담을
느낀 SK측에서 먼저 협상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JP모건측도 금감위가 SK증권에 자구계획을 요구하는 등 소송상대 증권사의
부실이 가시화되자 가능한한 빨리 소송을 마무리짓고 싶어졌다는 루머다.
이에 대해 SK증권 관계자는 "상대방과 서류자료를 교환하고 있는 단계이며
자료가 방대해 검토도 제대로 다하지 못한 상태"라며 부인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주택은행이 추가담보를 요구할만한 입장도 아니고 다른
계열사에 담보를 설정하는 것은 제도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