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태영CC 서중코스(파72)에서 열린 98SBS프로골프 최강전 남자부
1라운드에서 퍼팅이 돋보인 신예 양용은(26)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그 뒤를 1타차로 박남신과 정준이 쫓고 있다.

양용은은 96년 데뷔한 프로3년생.

아마추어 경력도 변변치않은 무명선수다.

양은 이날 두홀중 하나꼴로 버디를 잡았다.

파5홀에서의 버디 4개를 포함, 버디 9개가 있었고 보기는 2개였다.

양은 홀당 평균퍼팅수가 출전선수 39명중 가장 적은 1.39회에 그쳤다.

그린적중률은 83.33%에 달했다.

한라운드 65타는 지난 95년 박연태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기록한이래
처음이다.

태영CC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96신한오픈챔피언 정준(27)도 66타로 박남신과 함께 공동2위.

정은 18번홀(5백17야드)에서 이글을 잡았고 버디5개와 보기1개가 있었다.

한편 20명이 출전한 여자부 1라운드에서는 김미현(21)이 이븐파 72타
(버디3 보기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는 남자부는 4라운드, 여자부는 3라운드로 치러진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