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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테크] '할부금융 일제히 이자율 내려 대출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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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째 벼르던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중도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할 경우가
    있다.

    또 자동차 가전제품 등 비싸지만 꼭 필요한 물건을 사야 할 처지에 놓였으나
    돈이 없어 발을 굴릴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 들어선 이후에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혼수품이나 전세집을 마련할 자신이 없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합을 미루는
    연인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어차피 마련해야 하는 집이라면, 어차피 해야할 결혼이라면 마냥
    미루고 있을 수만은 없는 법.

    어떤 연유에서든 비싼 내구 소비재를 마련해야 하는 사람들은 할부금융에
    한번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지난해말 시중금리가 치솟으면서 할부금융사들이 일방적으로 대출금리를
    크게 올리거나 대출계약을 파기하는 바람에 고객들에게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힌 적이 있다.

    할부금융사에도 사연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같은 물의를 빚은데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할부금융사의 영업여건이 다시 좋아지면서 금리도 내려가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소비를 부추겨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할부금융사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할부금융사들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부지원으로 자금사정이 좋아지면 할부금융사들은 대출금리나 기간 등을
    소비자들에게 좀더 유리하게 고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대"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한 때 연25%를 넘었던 주택할부대출금리은는 연 16~18% 수준까지 떨어졌다.

    자동차 할부금융은 13%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점이 좋다.

    할부금융의 가장 큰 장점은 대출을 받기 위해 밟아야 하는 절차가 간편하다
    는 것이다.

    은행을 이용하려면 통장을 개설해야 하고 거래 실적을 쌓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

    또 대부분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등 대출요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그러나 할부금융은 물건을 살 때 할부계약신청서를 작성하기만 하면 그만
    이다.

    할부금융사가 신용조사를 거쳐 대출승인결정을 내리면 곧바로 대출이
    이뤄진다.

    또 주택할부대출을 제외하곤 담보가 없어도 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원리금을 매달 똑같이 갚아나가는 균등분할방식으로 갚아나갈 수도(정액불
    할부)있고 원금은 1~3년 후에 내고 그 이전까지는 이자만 부담할 수도(거치
    계단식 할부) 있다.

    할부금의 60%를 매달 균등 분할해서 상환하고 나머지 40%는 상여금이 나오는
    달에만 나눠 갚는 방식도 활용할 수 있다.

    <>어떤 상품이 있나

    할부금융대출에는 크게 상품매개대출과 일반대출 두가지가 있다.

    일반 대출은 상품 구입과 상관없이 대출을 받는 것.

    예를들어 학자금이나 결혼 자금을 대출받는 것을 말한다.

    전세자금이나 의료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상품매개대출은 쉽게 말해 상품을 구입하는 비용을 대출받는 것이다.

    일반대출은 상품구입과는 상관없이 대출받는 것이다.

    상품구입비용을 대출받을 수 있는 대상에는 주택, 자동차(중고차포함),
    컴퓨터 TV 등 가전제품, 악기 가구 등 내구 소비재가 주류를 이룬다.

    <>자동차할부대출 =새차의 경우 보통 연13.8% 금리(이하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3~60개월이다.

    중고차는 연28%가 적용된다.

    새차는 1천만원, 중고차는 5백만원정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가전제품 및 내구재할부대출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은 이자율 연 24%
    수준에 12개월간 할부상환 조건이 가장 많은 편이다.

    가구 등 내구재는 연24~28%에 3~36개월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택할부대출 =새로 지었거나 주택건설업자가 건설중인 주택중 전용면적이
    135평방m(40.8평)이하일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1차 중도금을 납부할 때부터 잔금을 치룰 때까지, 분양금액의 50~60% 한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기간은 1~20년이며 금리는 연16~20%수준이다.

    <>학자금 등 일반대출 =학자금은 6개월 할부에 연12%, 12개월 할부에
    연17~18%정도의 금리가 보통이다.

    혼수상품과 관련된 비용 일체를 대출받을 수 있는 혼수자금대출은
    연8.4~28%에 3~24개월간 할부대출할 수 있다.

    현대할부금융의 경우 금강산관광대출제도(연18.5% 1년)을 선보였다.

    또 LG카드는 9일부터 지난해 5월부터 올 7월까지 할부금융을 이용한 고객중
    연체가 없고 할부금을 모두 낸 우수고객 10만을 대상으로 최고 3백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대상고객에게 안내문을 보냈다.

    대출기간은 1,2년 두 종류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대출상환은 기간중 균등분할해 갚으면 된다.

    금리는 1년짜리가 연 20% 2년은 연21%.

    [[ 할부금융대출조건 ]]

    <>삼성할부금융

    -자동차(신차) : 연 13.8%(3~36개월)
    -중고차 : 연 28.0%(3~36개월)
    -가전제품 : 연 24.0%(3~36개월)
    -주택 : 연 18.0~20.0%(1~20년)
    -내구재 : 연 28.0%(3~36개월)
    -일반대출 : .학자금 대출 : 연12.0%(6개월), 연18.0%(12개월)
    .혼수자금 : 연16.0~28.0%(3~24개월)

    <>LG카드

    -중고차 : 연 28.0%(3~36개월)
    -가전제품 : 연24.0%(3~36개월)
    -내구재 : 연24.0~28.0%(3~36개월)
    -일반대출 : .학자금대출 : 연12.0%(6개월), 연 17.0%(12개월)
    .전세자금대출 : 연 26.5%(1~3년)
    .결혼자금대출 : 연8.4~18.0%(6~12개월)

    <>현대할부금융

    -자동차(신차) : 연 13.8~19.8%(3~60개월)
    -중고차 : 연 27.0~28.0%(6~36개월)
    -주택 : 연16.0%(5~20년)
    -일반대출 : .금강산관광대출 : 연 18.5%(1년)
    .의료비대출 : 연18.5~19.5%(1~3년)
    .일반가계대출, 전세금반환대출 : 연18.0~19.0%(1~3년)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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