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연내에 37조원,내년 1.4분기에 10조원등 모두 47조원의 금융구조조
정용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8일 기획예산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연내
에 예금보험공사채권 18조4천억원어치와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 18조9천억원
어치를 발행하기로 하고 이에 해당되는 이자 4조2천억원을 내년도 예산안
에 계상했다.

예금보험공사채권 18조4천억원어치중 16조2천억원어치는 은행의 증자지원
에 사용할 예정이다.

2조원어치는 신용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의 예금대지급에 쓰기로 했다.

또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은 은행과 보험사등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면서 현
물로 지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1.4분기에도 예금보험공사채권과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을 각
각 5조원어치씩 발행,예금대지급과 부실채권정리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관련,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은행에 대한 증자지원규모는 구체적인 합
병방안이 확정되면 다소 늘어나고 부실채권 매입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
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