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보유비율을 10% 이상으로 늘리는 상장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성화학은 최근 전체 주식의 7.47%(52만주)를
12월4일까지 취득해 자사주보유비율을 13.08%로 높이겠다고 공시했다.

동방아그로도 전체주식의 8.00%(8만주)를 11월27일까지 사들여 자사주
보유비율을 12.03%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동양금고(20%) <>동아금고(17.50%) <>경남기업(15.15%) <>삼양제넥스
(14.00%) <>한국화장품(14.00%) <>LG화재(11.88%) <>동양화학(10.74%)
<>남성(10.50%) <>동일고무벨트(10.00%) 등도 자사주를 대거 사들일 계획
이어서 자사주 보유비율이 10%이상에 달하는 상장사가 1010여개사에 이르게
된다.

상장사들이 이처럼 자사주 보유비율을 늘리는 것은 주가안정을 꾀하는
한편 경영권 방어에도 도움을 받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