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은 CDMA방식 GSM방식 등 각종 이동통신 단말기를 만들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지난 88년 세원실업으로 출발해 92년 법인으로 전환했고 96년 현재의
세원텔레콤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홍성범 사장은 90년대 초 국내에 등장한 신용카드 조회기가 모두 외제인
것을 보고 한글판 신용카드 조회기를 만드는데 착수했다.
93년 한글 신용카드조회기를 개발,이분야에서 시장점유율 35%를 확보했다.
이어 가맹점 단말기조회시스템,청각장애인을 위한 스크린폰 등으로 분야로
품목을 다각화했다.
93년부터 특허 Q마크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한 이 회사는 95년 정보통신로
부터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96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 선진기술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7월에는 신용카드조회기 부문에서 ISO9001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96년 미국 모토롤라사와 TRS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 통신분야
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 제품은 오는 99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또 97년에는 미국 퀄컴사와 CDMA 디지털 휴대폰 및 개인휴대통신 단말기를
생산할수 있는 기술도입 라이선스 제휴를 맺었다.
올 2월에는 컴퀘스트사와 GSM 단말기 50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벤처기업상을 수상한 것은 GSM 단말기 개발에 힘입은 바가 컸다.
현재는 퀄컴의 CDMA 단말기가 가장 많은 수요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GSM
사용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3백20억원에서 올해는 8백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