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형증권사들, 기관투자가에 대한 MMF판매 잇달아 중단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형 증권사들이 기관투자가에 대한 MMF(초단기수익증권)판매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은행 보험등 기관투자가들에는 더이상 MMF를 판매하
    지 않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도 지난달부터 기관투자가들의 MMF 매입을 거절하고
    있고 LG증권은 최근들어 미매각 물량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기관자금을
    받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MMF를 중단하고 있는 것은 금리가 큰폭으로 떨어지면
    서 역마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MF 수탁고는 콜 기업어음(CP) 등으로 운용되는데 최근 금리가 하락해 목
    표수익률을 맞출 수 없게 된 것이다.

    증권사들이 MMF를 팔때 제시하는 목표수익률은 연 11~13%대지만 최근들
    어 콜금리는 연 8%,기업어음은 연 1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회사채등 고금리채권을 편
    입시킬 경우 기간불일치로 유동성위기에 빠질 위험이 있는 만큼 기관자금유
    치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

    ADVERTISEMENT

    1. 1

      [마켓PRO] 알고리즘 종목 Pick : "에스피지, 외국인·기관 매수 흐름 이어져"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

    2. 2

      새해에도 AI가 세계경제 주도…거품 꺼지면 실물경제까지 타격

      2026년에도 인공지능(AI)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두다.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올해도 AI가 시장을 주도하는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AI가 글로벌 패권 다툼의 최전선인 만큼...

    3. 3

      AI 거품론·환율·美금리…새해 증시 흔들 '회색 코뿔소'

      새해에는 어떤 ‘회색 코뿔소’(예상할 수 있는 위험 요인)가 증시를 뒤흔들까. 시장 전문가들은 2026년 증시 핵심 변수로 ‘인공지능(AI) 거품 논란’과 ‘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