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1.0~2.0%포인트 내릴 방침이다.

1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 한일 신한등 대부분 은행들은 한
은의 총액한도 대출금리가 2.0%포인트 인하됨에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1.0
~2.0% 내리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에따라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현재 평균 연15.5%에서 13.5~14.5% 수준
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가급적 일반대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는 그대로(현재 연10.
5%수준)두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조정하는 방식을 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총액한도대출 금리인하이후 은행들로부터 금리인하에 대
한 문의가 많다며 대부분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한해 대출금리를 1.0~2.0%
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미 상업 신한은행등은 신용보증기금 보증대출금리를
2.0%포인트 내린 상태여서 이를 감안하면 중소기업들의 금리인하 혜택은 상
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소기업대출금중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에 달하고 있다.

금융계 일부에서는 그러나 은행들이 마지못해 대출금리를 내릴 것은 분명
하지만 신용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보전하기위해 다시 꺾기를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