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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쪽' .. 이회창 신임총재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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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평생을 육법전서와 씨름하다 정치권에 투신, 집권여당의 대표 및 대통령
    후보에 이어 제1야당 총재에 이른 "늦깎이" 정치인이다.

    지난 96년 4.11총선 직전 김영삼 전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으로 정치권에
    몸담은 후 정당생활에 이골이 난 숱한 당내 중진들의 견제를 물리치고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에까지 이르는 등 "정치 초년생"으로서는 괄목할
    만한 정치력을 선보였다.

    1935년 황해도 서흥에서 출생, 광주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법조계생활을 비롯한 공직생활을 서울에서 해왔지만
    선대가 오랫동안 충남 예산에서 거주, 뿌리로 치면 충청도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시 8회로 합격,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해 대법관을 지낸뒤 중앙선관
    위원장 감사원장 국무총리 등 행정부 요직도 두루 거쳤다.

    그러나 엘리트주의에 바탕을 둔 권위주의적 색채와 함께 정치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포용력과 동양적 여백의 부족은 자주 그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흠잡을 데 없는 이력에서 드러나듯 민초들의 애환을 이해하기 위한 "정감"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대선패배가 그에게는 처음이자 최대의 좌절로 꼽힐 정도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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